책임감을갖지말라며

나는 책임감에대해 부담을 느낀적이많다
특히 큰 감정이 없는 사람과. 스킨쉽에서.


지금만나는 사람에게도 그렇고
기억속에 약 두세명정도가 더있다
내가 첫키스라든가 첫경험이라든가
아니면 첫오르가즘이라든가

뭐든 난 부담된다.



그 진행되는 어느 시점에 머물게 하는건 예의가 아니고
주로 이성보다는 그냥 본능이 모든걸 진행시키는데
내가 뭘 어뜩해야하나.
싫다는말을 하면 멈추겟지만
그런말을 하는건 들은적이 없을뿐더러
뭐그리 나의 양기를 뺏어가려고 노력하는데 참.
처음이 맞나 의심될정도.


아직
프로페셔널하지
못해서인가

아직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
4년전 첫키스를 뺏었던 그 아이한테
아직도 약간의 미안함이 있다
혹시나 내가 안좋은 추억이 아닐까
내가 망쳐놓은건 아닐까


그래서
아는지인에게 고민을 털어놨더니
상대방이 널 좋아한건 그사람책임이고
너랑 암묵적 동의하에 사귀고 부비적대고 그런거니까
나는 책임감을 안느껴도 된다고 결론을 내려주셨다
그리고
걔 추억속에 너가 좋은기억이든
나쁜기억이든 변하는 사실은 없고
너가 이제와서 바꿔줄수도 없다고.
미안하다고 하지도 말라던. 간단명료한
"그녀"의 발언.



이제 죄책감을 안느껴도 되는건가.
와 해방이다


표현할 줄 아는 사람.

한참 서로의 존재에대해 의문을 갖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때쯤
편지를 주고받았었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시시때때로 그녀의 심경변화를 느낄수 있는,
그리고 나에대한 마음을 느낄수 있는 그런 편지였다
그리고 내가 그녀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었고
그 변화로인해 얼마나 행복한지
잘 묘사할줄 아는 여자였다
그런 능력에 재능이 없던 나에게
그녀의 편지는 참. 말로표현하지못할. 그런느낌을.
느끼게 해줬다

자기가 이러고 저러고 이랬었다. 라고 하는
주절주절 대는 보통 여자들의 편지와는 다르게
그녀의 편지를 읽으면
내 존재의 가치에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고
2009.06.30으로 끝나는 그 편지,
깨알같은 글씨로 빽빽하게 쓴 편지를 보고있노라면
심신이 안정되는듯한 그런 묘한 기분이들게되었다
그녀의 표현력은 참.


편지뿐만이 아니라 그녀는 대화에 있어서도
뛰어난 표현력을 가지고 있었다.
시시때때로 설렌다, 이런게 좋다, 저런건 싫다
아무 표현도 하지않고 꽤나 능동적으로 살아온 나에게는
꽤나 큰 충격이였고
그녀는 나를 재촉하지는 않았지만
가끔 나에게 표현을 바라는, 반응을 바라는,
그런 마음이 느껴지게 행동했었다

사랑이 없었다면 난 변화를 하지 않았겟지만
그런 그녀를 보며 나도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1년을 만났을때쯤,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되었고
보답하고싶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정말 사랑한다고 느끼게되었기에
지금까지 날 지켜봐준 그녀에게 하나씩,하나씩,
표현을 해주고 내 마음을 보여주기시작했다.


그이후로도 꽤나 만나면서
나는 전혀 다른 사랑을 하는 사람이 되어있었다
받기만하던 내가 내 모든걸 내어주고있었고
후회없는 사랑을 하고싶다는 마음을 갖게되고
하나하나 그녀에게 표현하고 있었다.

그런 표현 하나하나로 인해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고, 증폭되고,
소중해진다는것을 알기에.

좋아하는것, 싫어하는것, 거슬리는것.
설레는순간, 예뻐보이는순간, 확깨는순간.








지금도 그렇게나 수동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꽤나 많이 변했고 연애를 할땐
이게좋고 이게 싫다. 라는 말은 꼭 하는 성격이되어버렸다
그녀가 나를 길들이지 않았다면
지금도 싫은걸 참고살고 좋아도 아무말도 안하는
그런 사람처럼 지냈을지도 모른다.

길들여 진다는걸 참 싫어하는 나이지만
이미 길들여져있기에 그런걸까.
많은말을 하지 않는것도 도움이될때도 있지만.


"쩝. 표현은 하고 살아야죠 :(
답답해서 어떻게살아요?"

라고 말하게된 내 자신을 보며
느낀점이 참 많다
아 물론 말을 아낄땐 아껴야 한다.
무조건 좋다고 하면 역효과.


그리고 좋다는표현보다 난 싫다는표현을 자주함....ㅋㅋ
아무대답안한거면 좋은거고 싫다는건 싫은거고

결혼상대. 외로움에 대한 관점.

여자에게 가장 잔인한말
"너가 옆에있어도 외로워."라는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그 사실만으로 내 자신을 탓하게되기에
너가 싫어, 너가 미워 라는 말보다
너가 있어도 날 위로해줄수 없다는
그 말이 가장 잔인한말이 아닐까
여자들은 대부분 그 사람의 모든 외로움을
해결해주길 원하고, 자신의 사랑의 가치와
존재가치를 증명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내가 결혼할 사람은
조금은 다른 접근을 하는 사람이였으면 좋겟다



연애는 잠깐이지만 결혼에 있어서는
내 외로움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다뤄주는지,
자신의 외로움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약간은 중요한 기준이되는것같다


외로운걸 티내는것도 싫어하고
혼자서 괜찮은척, 쿨한척 하는 나이지만
만약 결혼을 하게된다면,
(할수있을지는 모르겟지만)
내 옆에 있을때도 내 옆에없을때도
너무 심한 외로운마음이 들지않게해주는
그런 사람이였으면 한다
약간의 고독은 나에게 약이 되지만
역치를 넘어간 고독과 외로움은
많은 생각을 하게만들고
사랑에대한, 사람에 대한 불신을 만들어낸다

그러기에
나에게 불타는 사랑과 헤어나올 수 없는 그리움을
가져다주는 그런 사람보다
믿음과 사랑을주고 나를 외롭지 않게 만들어주고
가끔은 그대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을만큼의
적당한 혼자만의 시간을 갖게 해주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싶다.


사랑하기에 변화를 원하는 사람보다는
사랑하기에 이해를 해주는 사람을 원한다


내가 그대를 만나기 전까지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캐내려고하고
집착하는 사람보다

그 시간이 존재하기에
내가 그대를 사랑한다는것을
이해해주는 사람과 만나고싶다.


나 또한 그대의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줄테니.
그리고 어떠한 시간을 지나서
내 앞에 나타났건간에

내앞에 있는 그 모습 그대로 사랑해줄테니.


가끔. 잦아드는. 외로움. aphillic

외로움을 잘 느끼지 않고 표현하지도 않지만
요즘엔 유난히 약해진거같다
생활자체가 활력이 없다
주변사람들이 자꾸
요즘 왜이렇게 애같아지냐고 하는게
바로 그 증거다.

어른답다는말 생각이깊다는말
어릴땐 칭찬인줄 알고 좋아했었다
그런데
요즘엔 듣고싶지도않고 듣게되는일도없다
오히려 요즘엔 나보고 어린양이 늘었다고한다
나이에 맞게 사는게 제일 좋은거 같기도하고
아니야 난 어른이야 하며 담배를물지만
담배를피면 더 외롭다는게 함정.
술을마시면 기복이 심해진다는게 또 함정
외롭지 않다는 그 말투와
난 혼자서도 괜찮다는 그 말투에
외로움이 묻어난다는게 함정.

연애중인데 아닌거같아서 좋다

연애중이다

일주일 조금넘은 풋풋한 커플이지만
장거리라서그런지
둘다 성격상의 특징인지
그냥 연애한지 1~2년은 된듯한
느낌이다.

그래서 안좋은점도 있지만
길게보면 참 괜찮은 연애같다
그렇게 안좋아하는거 같지도않은데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자면
"시간을 두고보면 좋아질거같은 사람."이다

연애초에 소란스럽고 분주한 사람을 만나면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게 눈에 쉽게 보이고
아무리 이성적인 나라도
그런 변화를보고 가만히 있기가 쉽지않다
그리고 또한 거기에 맞춰주려고
나도 소란스럽게 애정표현하다가보면
이게 내 진심인가?의심스러워지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쉽기때문에
되도록이면 그런 연애는 하지않으려한다

그런면에서 지금 만나는 사람은 편하다.
친구같지만 옆에있으면 예뻐해주고싶고
쓰담쓰담해주고 재워주고 그러고싶달까?

좋은점은 내 생활에 문제가 되지않는다는것
밤새통화하며 공부에 후달리지 않아도된다는것.


살았던 지역, 지금 사는 지역이 비슷해서
동선이겹치기도하고
동갑이라서 이것저것 공유하기도 좋고
공유했던 시간에비해
현재 공유하는 생각이 많다는점.

가끔 아주 사소한 취향, 또는
사소한 연애관이 비슷해서
말도 잘 통한다는 점.

나는 그냥 길게길게보기때문에
이렇게나 여유롭고 평화로운 연애를
할 수 있는것 같다

Big picture을 보자구요


이렇게 쓰다보니까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거 같긴한데
그거슨 비밀.

--
아직 그렇게나 예뻐보이진 않아요
점점 예뻐보이겟죠.
근데 쓰담쓰담 예뻐해주면 예뻐질거같아요
여자는 사랑을 먹으면 예뻐지던데ㅋ


The reader.

I'm not frightened. 
I'm not frightened of anything. 
The more I suffer, the more I love.
Danger will only increase my love.
It will sharpen it, forgive its vice.
I will be the only angel you need.
You will leave a life more beautiful than you entered it. Heaven will take you back and look at you and say : Only one thing can make a soul complete and that thing is love. 

함정. aphillic


금토일 포스팅이 잦아지는 이유는
월요일마다 숨막히는 시험이 있기때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꽤나 복잡한거같은데
알고보면 참 단순한 존재인거같다.

6시간만 빡공하겟음.

나랑 다른거같넹

연밸에 연애사를 자세히 올리고
헤어진 전애인 욕하고
그런 장소로 사용하는건 맘에들지않는다
이거 올리면 욕먹으니까 이건보류.
나는 헤어졌더라도 왠만하면
좋은추억으로, 한때라도사랑해줬던 사람으로
간직하는 편인데.
사람마다 연애하는 방식이 다른거같다
근데 내 상대방이 나를 욕하고
나를 알지도못하는 다른사람과함께 온라인으로
내 욕을 하고 있다면
진짜화날거같다.

한때라도 나를 사랑해줬던사람
내가 사랑했던사람.
전부 다 나한테는 소중한 추억인데

몇일전만해도 이게좋다 저게좋다 이렇게
포스팅을 하다가도
몇일내에 싸우고 헤어지고
욕을 써놓는 꼴이 참.

다들 자신의 지인을 감싸고 도는데

내 생각은 이렇다
"둘의 연애사는 당사자만이 아는거다"
아무리 내가 가까운 지인이더라도
난 남의 연애사에 끼어들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앞에서 욕해놓고
다시 울고불고 사귄다음에
쟤가 너 욕했어. 라고하면서
나를 매장시킬지는 아무도 모르는일이니까.

아 연밸내보내고싶지만 꾸욱 참아본다ㅋ
분란은 싫으니까.

그냥좋다는 말. 싫다.

가볍게시작한 오랜만의 연애가
가볍게 흔들리는거같다
일주일도 안됬는데 쩝.

잡아주는법은 잘 모르겟다
요즘 바뻐서 보러갈수도없고 참 그렇다..
서로 바빠질거 몰랐던것도 아닌데
혼자서 성급했던게 아닐까하며
흔들리는 여자를 보는건 참...

사귀자는말을 건낸 다음날
"내가 왜 좋아?"라고 물었었다.

그녀의 대답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대답
"그냥 좋아"이거였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에 이유가 없다고하고
그 말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만
내 사랑에는 항상 이유가 있었고
나는 그냥좋다는말을 믿지 못했었다


내가 그냥 좋다는 말을 싫어하는 이유는
그냥 좋다면 그냥 싫어질수도 있는거고
특정한 이런저런 이유가 있는 다른사람을
찾기는 어렵지만
이유가 없으면 금방 좋았던것처럼
금방 싫어지게되기가 참 쉽기때문
그리고 다른사람을 그냥 좋아하게되기 쉽기때문.

특히나 연애초에 이유없이 좋다는말은
그건 설렘이라는 감정적인게 크다.
그런이유라면 오래가지못하고
나중에 긴 연애가되었을때
설레고 두근두근하지 않게되면
금방 식게되고, 고민하고, 의심하게된다

난 연애를 길게보는 사람이라서
연애초에 그렇게 감정적인 이유만으로
사랑을 논하고 깊은 사랑의 말들을 서스름 없이
내놓는 그런 연애는 잘 못하겟다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깊어지는거고
두사람의 존재의 의미에대해 한가지한가지 의미를
서로 부여하기 시작하면서
더 깊은사랑을 하게되는거라고 믿는 나에게
"그냥 좋아"라는 말은 신뢰감 제로.


"사람들앞에선 어른다운척 해야하는데,
너는 나를 그냥 묵묵히 지켜봐주는 존재라서
어리광도 부리고, 짜증도 낼수있고,
너 앞에선 그냥 어떤모습도 부끄럽지않아서
참 좋아."라고

말했던 EX가 생각나는건 기분탓이겟지.

오래가지않을거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나는 좋아하는 이유가 있기때문에
전화라도해서 대화라도 나눠봐야겟다

잡아봐야겟다.

양다리 걸치란 말은 아니고.

한꺼번에 여러번의 썸을 타는건
꽤나 괜찮은 방법이다
이걸 보는 순간
몇명의 사람들은 어떻게 그럴수있어?
양다리아니야?
라고 생각하겟지.

그런데 그런생각은 해본적이 없는가?
공부를 못하던 애는 60점을 맞다가 80점을 맞으면
잘했다고 엄청난 칭찬을 받고
공부를 항상 잘하던 애는 매번 100점을 맞다가
90점을 맞으면 잘했다는 소리는커녕 오히려 더 혼난다
물론 애초부터 20~30점 맞는 애한테 부모님은 기대를 안한다.

여자가 부모님의 마인드라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평소의 시험점수는 그 사람의 평소인상, 또는 첫인상
물론 20~30점인 사람들은 애초에 썸을 탈 수 없다는게 진실이기에
평소 적당한 수준의 관리는 필요하다

여러명을 만나게되면 자연스럽게
70~80점 정도를 유지할수 있고
상대방은 나의 나머지 점수에 대해 궁굼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여러명에게 내 관심이 분산된다면 평소보다 조금도 냉정하고
이성적인 내 모습을 보여줄수있고
굳이 하려고 하지않아도
밀당은 저절로 되기도 하며
100점을 맞으려고 노력하는 처절한 모습을 보일수록
여자한테 쉽게 보일 수 있다는걸 잊으면 안된다.

처음부터 100 점을 맞을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나는 100점을 못맞을 사람도 아니라는 자신감이 있기에 
당당하게 70점 정도로 유지하는게 좋다. 
그 당당함이 매력이 되기도 하니, 이건 필수.

만약 한명을 만나면서도
여러명을 만나는듯한 느낌을 풍길수 있다면
굳이 이 방법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올인-실패" 이게 반복되는 사람이라면 
나만의 방법을 추천. 

그리고 또한,
여러명 중에서 한명의 장점이 특히나 부각될경우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게 또다른 장점이다.
점수를 매겨가며 고르라는 얘기는 전혀 아니다.
그저 서로의 느낌을 비교하며 가장 끌리는 그런 상대를 찾으라는것이다
그리고 이런저런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한명만  눈에띌정도로 신경쓰이게 될것이다

팁을 추가하자면,
반복되는 일상 반복되는 추파를 던지며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주지만
같은 레파토리로는 자칫하면 지루할수있으니
비슷한 여자 여러명이라면 비추.
예를들면 귀엽고 애교많은 여자,
약간 시크하고 지적인여자,
이렇게 극과 극인 상황을 만드는게 지루하지않다

그리고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나도 조금씩 다른성격의 사람이 되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
차가운 연상의 대학생이되는게 맞는지
능글맞은 연하의 모습이 나에게맞는지
내가 가장 빛날수 있는 나의 모습을 찾기가
조금 더 수월해진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맞는 옷을 입고 다가갔을때
성공확률이 높아진다는걸 스스로 깨닫게 될것이다



이건 절대.
양다리를 걸치라는 얘기가 아니다.
확고하지 않은 당신의 취향을
제대로 판단할수있는 기회를 만들라는거다

그리고 가장중요한건,
어떠한 만남도 헤어짐도 그 자체에 큰 의의를 둬서는 안되며
관심없는 상대방이 과도한 의미부여를 한다 싶을땐 오해하지않을정도로,
그리고 자존심에 상처받지 않을정도로, 잘 내용전달을 하라는것.


상대방도, 나도 엄청난 쑥맥이 아닌이상,
내 나이 또래의 남녀라면
느낌으로 우리 둘의 미래가 공중분해될지
아니면 계속 이어질지 이런 느낌은 구분 가능하고,

서로 맞지않는다는 느낌이나 친구로 지내는게 더
좋을거같다는 느낌이 온다면 암묵적으로 서로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서로 상처를 주는일도 상처를 받는일도 없이 
그저 상대방과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멀어진 
아주 어른스러운 만남으로 기억될것이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서로 잘 맞는 상대를 만나게 된다면
한명의 여자에게 올인했을때보다 훨씬 더 오래, 좋은 만남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물론 만남을 이어가기위해서 다른 썸들을 속히 정리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되 현재의 내가 보여주는 모습들을 유지하면서
1점씩 올려가며 내가 100점을 맞을수 있다는걸 감질나게 보여준다면
더없이 완벽한 연애가 되겟징



--------
반면, 한명의 여자와 썸을타는것에 올인을 한다면, 
그 여자와의 맞는다는 느낌 그 자체보다
나의 내면의 외로움때문에,
그녀의 모습을 더 미화된 형태로 받아들이게되고,
"썸"이라는 자체에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함으로써 내 무덤을 파게된다는 사실.
그리고 만약 엄청난 구애로 연애를 하게 되더라도
억지로 끼워맞춰진 연애이기때문에 몰랐던 부분 안맞는 부분이 많게되고
외로움의 처절함을 알기에 잡고 버티려고 하지만
결국은 그다지 좋은 추억이 되지 못한다는 게 현실.
버티더리도  어느 한쪽에 분명 불만이 쌓이고 쌓이고있다는게...참...


- 모든 그런 커플을 통틀어서 말하는건 아니고
 억지스러운 외로움속의 썸의 위험함에 대해 얘기하는겁니당.ㅋ





가끔 떠오른다.

사랑하는 사람에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어지는게
어쩌면 당연할수도 있지만
3년을 만나면서 때론
그가 그의 아픔을 공유했으면 좋겟다고
생각했고 그 아픔까지 사랑하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처음엔 밝게만 자라온거같아 보였고
약간은 중성적이고 독립적인 이미지.
긍정적으로 날 위로해주는모습이 좋았다.
그런면이 좋아서 사랑에 빠졌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가끔 나에게만 보이는
어린애같은 모습까지 사랑하게되었다.
아니, 오히려 그런 숨겨진 어린애같은
여성스러운 면들이
내 보호본능을 자극시켰다.

이렇게 아이같은 모습들을 봐주는 사람이 없었을것이라고 생각하니, 연민 비슷한 사랑의 감정이 더욱 커져갔던것같다. 그리고 어릴적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랑 단둘이 살아왔다는걸 알고 나서는 가끔 그의 아픈면들이 더욱더 보이기시작했다.

용돈을 주실땐 빳빳한 새돈만 주셨다던 그의 어머님. 아버지 없이 커가는 아이를 부족한것 없이 키워야겟다는 마음으로 그를 지켜내고자 하셨을 것이고, 그도 또한 아버지없는 아이로 자라기 싫었기에 공부도 항상 1등을 놓치지않았을거고 외모,옷,스타일에도 신경을 많이 쓰며 자라왔다는게 느껴졌다.

그런 그가 누군가에게
어리광을 피울 틈이 있었을까.
라고 생각하니 내가 할수있는 모든건 해주고싶고 아껴주고싶다는 생각이 더 많아졌다. 항상 책임감있고 어른스러운 역할만 맡아서 하던 그에게, 나 하나쯤은 어리광을부리고 투정을부리고 이것저것 해달라고해보기도 해야 그의 아픈면, 부족한 면들을 내가 채워줄수있을거 같았기에. 그래서인지 나에겐 누구보다 어린아이같았고 나도 그것때문인지 그의앞에선 누구보다 어른스러워지려고 노력했었다.

항상 어린아이를 다루듯이 다칠까봐 조심스럽고, 이리저리 치일까봐걱정이되었고, 사랑받는다는걸 느끼지 못할까봐 그와함께있을때 내 모든 신경은 그를 향해있었다. 기념일을 챙기지도 않는 그에게 기념일마다 말없이 선물을 건냈고, 생일엔 항상 꽃다발과 선물, 그리고 몇일에 걸쳐서 쓴 몇장의 편지. 그리고 항상 쓰담쓰담 안아주고 아껴주고 그걸 느끼게 해주고.

무언가 찾기전에 찾아다주고, 힘들어할땐 말없이 안아주고, 때론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을땐 상처를 준 상대방을 같이 험담하기도 하면서, 그렇게 그의 아픔까지도, 이해하게되었고 그의 모든면을 사랑하게되었던거 같다.

깊고 간절했던 사랑.


하지만 어떤 종류의 사랑에도
이별은 존재하기에. 우리도 예외가 될 순 없었다.
내앞에서 약해지는 그의 모습을 보게되는 빈도가 잦아질수록 내가 너무 그를 길들인게 아닌가 생각했고 어차피 언젠가 헤어질거니까
더이상 그를 붙잡고있는게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겟다는 생각에

그리고 이런 만남만을 평생 할 순 없겟다는
나의 이기적인 생각에

헤어져야겟다고 마음먹은 뒤,
잔인한이별을고했다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는 별로 걱정이되지않았지만
근 3년간 내게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져버린 어린애같은 면들을 아무에게도 보일수 없게되는
그의 상황이 너무나 걱정되었고
나한테 상처를 받은 뒤,
나를 원망하지도 못하고
그저 자신만을 탓하고 원망할 그 모습이
너무나 선명하게 그려졌었고 아직도 가끔이면
약한모습에 무너져버렸을
그 사람의 모습이 떠오른다.

사랑했고, 그 다음엔 이해를 했지만.
사랑이 식은뒤 동정과 연민만으로
그녀를 사랑할 순 없었다.


내가 자진해서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였지만,
이해를 하게되니까 더 헤어지기 어려웠고
그녀를 너무나도 잘 알기에
나말고는 다른곳에서 행복을 찾지 못할까봐
두렵고 미안하고 슬펐다.

잘 지내고있을까.
얼마나 많이 울었을까.
이 말이 가장 이기적이라는거 알지만
나없이도 행복하는 법을 알았으면 좋겟다.


분수를 모르는걸 된장녀라고 하는거야 aphillic

a. 그리고 R

그녀들은 꽤나 가까운사이.
친구는 아니고.
그냥 잡다한 얘기로 씩 웃어주는 사이.
둘다 주변에서 아주 가끔 남자들의 시선에서
된장녀라는 소리를 듣는다
R은 내가 보기엔 자주들을거 같은데. 암튼.

그런데 둘은 다르다.

a.는 된장녀가 아니라 부모를 잘만나기도 했고
그럴만한 여유가 되니까. 좋은환경에서 자랐다.
내가봐도 a.의 부모님은 "싼게 비지떡"이라는걸
잘 알고계시는 분들이고, 옷이든 화장품이든 가방이든 차든 집이든 모양이 그럴싸한 저가제품을
단기간 자주 바꿔가며 이용하는것보다
값이 좀 비싸고, 처음엔 빛이 안나더라도소장가치가 있고, 오래사용가능한 그런 고가제품을 사용하신다.
그런환경에서 자라왔다면 그런 사실들을
성인이 될때 쯤엔 본인도 깨닫게된다.
그리고 20대 중반인 지금
a.는 자신이 자라온 그대로 소비를하고
그에대한 부끄러움도 자만도 없다.
그리고 연애할때도 아무리 잘난남자더라도
꿀리지 않고 절대 자신이 못났다는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꿀릴이유도 없다.

여자친구들이 뭘쓰는지 얼마를쓰는지 별로 관심이없고 그저 자기만족으로 공부를하고 자기만족으로소비를한다. 흔히 사람들이 통틀어 된장녀들의
집단이라고 말하는 E화여대를 나왔지만, 그녀는
분수에 맞게 사는것 뿐.

반면 R은 그다지 유복하지 않은 가정에
계속해서 집을 옮겨다니고 부모님께서는
직종을 계속 바꾸셨고, 그래도 머리는 똑똑한편이라 상위권대학을 목표로,
아마도 의대를목표로 4수를 했었다.
결국 못가긴했지만 보통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을했고,
현재 꽤나 자신의 삶에만족하고있는듯

그런데 내가볼때 그녀에게 집안은 약간 걸림돌이되는듯한 숨기고싶은 한 부분인것처럼 느껴졌고
그래서인지 20대초부터 명품.향수.화장품.
여러곳에 관심이많았고 이건얼마 저건얼마 다 알고있을정도로 그냥 딱봐도 그런게보였다.
그리고 밖에서 만나면 그저 커리어우먼으로 보일뿐, 아무도 그녀의 집안에대해는 알수없을정도.
그리고 집안을 통틀어 보더라도 혼자서 그렇게
좋은것만 쓰는게 보일정도. 가족들마저도 R에대해
그렇게 표현한다는점도 참...


가장결정적인건 자기보다 잘난남자는 만나지못하고 비슷한 상대를 만나고 있다는것. 비슷한 남친에게 대접을 받기를 원한다는것. 그리고 남에게 남자친구 얘기를할때 약간 멸시하는듯한 말투를 쓴다는것. 그리고 자신에대한 얘기, 명품에대한 얘기를꺼내고 득이될만한 정보가 나오면 눈이 반짝.


이 두사람을 사회에서 보면 자세히 관찰하지 않는이상 큰 차이를 느끼진
못할것이다. 특히 남자들의 시선에서는 둘다
돈을 많이쓰는 여자로밖에 안보이겟지.

하지만 내 관점에서 된장녀라는 의미는
a.가 아닌 R이다.

자신의 위치를 알면서도 아닌척하고 비싼척하고 아무도 뭐라고한적 없는데
뒤로 돌아섰을때 혼자서 괜한 자격지심을 느끼는
그런여자. 차있는남자를 만나려고 하는게
된장녀가 아니라. 이런게 진짜 된장녀라고.

By the way,
남자가 차가 있다고하면
a.는 그래? 라고 말할테고
R은 그...래?라고 말할테지.

쩝.

내용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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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 안타깝다는건 나도 공감하지만
많은시간 봐온 사람으로써
자신의 삶에 가족들과 살아가는것보다
자신의 자수성가에 욕심이 많은것같아서
나는 그렇게 안타깝지는 않네요
자기할건 다 하고. 가끔 선심쓰듯 가족챙겨요.
그 가족들은 뭐가되는건가요
물론 R이 해를끼친건 없지만
부모나 형제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남의가족사니까 함부로 논할순없지만.
R의 친오빠가
그런이유로 R을 별로 달갑게 생각안해요.
R도 가족들에대해 좋은얘기 하는거 못들어봤어요. 거의.
불평불만+"알아서 하겟다고!"라고 짜증내는거
자주 들어본 기억뿐


안타깝긴하네요. 근데
난 a.처럼 자라와서 와닿진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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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라 공감안되는건 이해함
근데 공감을 바라는게 아니라 내 관점을 말한것뿐이데 시비조로 말하시면 기분나빠요^^
그리고 R이 안쓰러운건 인정하는데
그 보이기위한 소비와 가식이 싫은거에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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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답글 안달아요
지극히 주관적인 블로그에요.
제가 이렇다 말하고싶은것뿐이고
가끔 공감해주시면 감사할뿐이고
다른의견 다른관심에 반감갖지않습니다
오늘은 a.를 욕하는듯한 그런말에 욱했을뿐이고
다 각자 의견이 있는거니까.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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